대장암 초기증상은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대장암 자가진단법과 정기검진 필요성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한국인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질환입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렇다면 대장암 초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자가진단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대장암의 원인, 초기증상, 자가진단법,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가족력이나 유전자 변이 등으로 인해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헤레디터리 논폴리포시스 콜론(HNPCC)이나 가족성 아데노마토시스 콜론(FAP)과 같은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을 가진 경우에는 대장암의 위험이 높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대장암의 5~15%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환경적 요인은 우리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으로 인해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동물성 지방이나 붉은 고기의 과다 섭취
  • 섬유질이나 식물성 단백질의 부족
  • 굽거나 튀기는 등 고온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
  • 비만이나 운동 부족
  •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의 병력
  • 대장 용종 (선종성 용종)의 존재

대장암 초기증상

대장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배변 활동의 변화

설사, 변비, 배변 주기의 변화, 배변 후 잔변감 등

변의 형태와 성질의 변화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리본모양으로 나오거나, 변색되거나, 혈변이나 점액변이 나오거나 등

복부 통증과 팽만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와 관련된 복부 통증과 팽만감

빈혈

장내 출혈로 인한 혈액 손실로 인해 빈혈이 발생하고, 빈혈로 인해 피로감,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직장 출혈

직장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배변과 상관없이 항문에서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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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자가진단법

대장암 초기증상은 다른 질환과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가진단을 통해 대장암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법을 참고해보세요.

대변검사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있는지, 변의 색깔이나 굵기가 이상한지, 변비나 설사가 장기간 지속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대변검사는 자가검진 키트를 이용하여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변검사 키트를 구입합니다.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대변검사 키트에 포함된 설명서를 읽고 따라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변을 채취하고, 시약을 넣고,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 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복부팔펴기

누워서 배를 만져보면서 딱딱한 덩어리나 혹이 있는지, 복부에 통증이나 팽만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복부팔펴기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 편안한 자세로 눕습니다. 옷은 풀어주고, 속옷은 벗거나 낮춥니다.
  • 배를 만져보면서 딱딱한 덩어리나 혹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보면서 복부 전체를 탐색합니다.
  • 복부에 통증이나 팽만감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배를 만지다가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이 있는지 주의깊게 느껴봅니다.
  • 복부팔펴기 결과를 기록합니다. 딱딱한 덩어리나 혹, 통증이나 팽만감의 위치와 크기, 강도 등을 메모해둡니다.
  • 복부팔펴기 결과가 이상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력 및 병력 확인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 용종 등의 병력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장암의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가족력 및 병력 확인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지 확인
  • 합니다. 부모, 형제, 자매, 자녀 등 1촌 가족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의 위험이 2~3배 증가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 용종 등의 병력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앓은 경우에는 대장암의 위험이 10~20배 증가합니다. 또한, 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전조증상으로 간주되며, 선종성 용종은 악성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 용종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가족력 및 병력 확인 결과를 기록합니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 용종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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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예방법

대장암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습관 개선

동물성 지방이나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전곡, 생선, 우유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굽거나 튀기는 등 고온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은 피하고, 싱싱하고 천연의 음식을 선호합니다.

비만과 운동 관리

비만은 대장암의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체중과 체지방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운동은 암 발생을 20~30%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매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합니다.

금연과 금주

흡연과 음주는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들의 위험인자입니다. 흡연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1.5~2배 증가시키고, 음주는 매일 소주 1잔 (10g)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 7% 증가합니다. 따라서 금연과 금주를 권장합니다.

정기검진 받기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율이 높은 암입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정기검진은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권장되며,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대변잠혈검사

대변에 숨겨진 혈액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매년 1회 이상 실시합니다. 자가검진 키트를 이용하여 집에서도 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전에 설명한 대변검사와 동일한 방법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 내부를 카메라로 관찰하는 방법으로, 5년에 1회 이상 실시합니다. 대장 용종이나 암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검사 전에 장을 비우는 과정이 필요하고, 검사 시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 전날부터 단식을 하고,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여 장을 비웁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준비해야 합니다.
  • 검사 당일에 병원에 가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습니다. 진정제나 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검사 후에는 몇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의사의 설명과 조언을 듣습니다. 검사 결과가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CT) 대장내시경 검사

CT 스캔을 이용하여 대장 내부의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으로, 5년에 1회 이상 실시합니다. 대장 용종이나 암을 발견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검사 전에 장을 비우는 과정이 필요하고,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 전날부터 단식을 하고,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여 장을 비웁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준비해야 합니다.
  • 검사 당일에 병원에 가서 CT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습니다. 콘트라스트제를 주입하거나 마시게 될 수 있습니다.
  • 검사 후에는 몇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의사의 설명과 조언을 듣습니다. 검사 결과가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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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대장암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A: 대장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면 배변 활동의 변화, 변의 형태와 성질의 변화, 복부 통증과 팽만감, 빈혈,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대장암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대장암은 식습관 개선, 비만과 운동 관리, 금연과 금주, 정기검진 등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기검진은 조기 발견과 치료의 핵심입니다. 50세 이상의 성인들은 매년 대변잠혈검사 받거나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나 CT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대장 용종이나 암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Q: 대장암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A: 대장암은 발견된 시기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면역 치료 등을 이용하여 대장암을 치료합니다. 치료 방법은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