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뜻ㅣ적반하장 뜻ㅣ동병상련 뜻ㅣ유래

개과천선 뜻, 적반하장 뜻, 동병상련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사성어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래 있는 일 또는 옛일을 말하고, 成語(성어)란 숙어 또는 고인이 만들어 널리 세상에서 쓰여 지는 말로 오랜 세월에 걸쳐 굳어진 전래적인 성어와 현대 언어생활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고사성어는 언어와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표현들이기 때문에, 그 뜻과 유래를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개과천선 뜻

개과천선 뜻

개과천선이란?

개과천선(改過遷善)은 잘못을 고치고 착하게 바뀐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입니다. 개(改)는 고칠, 과(過)는 잘못, 천(遷)은 옮길, 선(善)은 착할이라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이 뉘우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개과천선 뜻의 유래

개과천선(賊反荷杖)의 유래는 중국 진나라 시대의 양흠 지방에서 시작됩니다. 그곳에 주처라는 사람은 오랜세월 동안 방탕한 생활을 한 사람으로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나쁜 짓을 일삼았는데 힘은 엄청나게 장사였습니다. 그러던 그도 철이 들면서, 자신의 과오를 깨달아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믿지 않았죠.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신을 믿어 주겠냐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세가지 해로움이 있는데 그 세가지는 남산의 사나운 호랑이와 장교 아래 있는 교룡,그리고 마지막이 주처 자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주처는 자기 스스로 이 세가지 해로움들을 제거하겠다고 결심하고 남산에 올라 사나운 호랑이를 죽이고 장교 아래 물에 뛰어들어 교룡과 싸웠습니다. 사흘 밤낮이 지나도 주처가 돌아오질 않자 사람들은 주처가 교룡에게 먹힌 줄 알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주처는 악전고투 끝에 교룡을 죽이고 마을로 돌아왔지만 마을 사람들은 주처를 반갑게 대하지 않았고 이에 주처는 더욱 착해져야겠다고 굳은 마음을 먹고 대학자 육기를 만나기 위해 고향을 떠났습니다. 

육기는 찾아 온 주처를 격려하며 굳은 의지를 지니고 지난 날의 과오를 고쳐 새사람이 된다면 앞길이 창창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주처는 마음을 다잡고 10여 년 동안 학문을 익혀 마침내 학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적반하장 뜻

적반하장이란?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란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말은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뒤에도 오히려 다른 사람을 꾸짖는 경우를 비유한 것이다. 적(賊)은 도둑, 반(反)은 도리어, 하(荷)는 들다, 장(杖)은 매나 지팡이라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반하장의 유래

적반하장의 유래는 순오지(旬五志)라는 책에 실린 말로 <賊反荷杖,以比理屈者反自陵轢>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적반하장이란 도리에 어긋난 자가 도리어 스스로 성내고 업수이 여긴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라는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어느 날 도둑이 남의 집에 물건을 훔치려고 집에 어떤 집에 들어가게 됐는데 주인에게 들키게 되고, 주인이 도둑이라며 소리를 지르자 이웃사람이 몰려오게 되고 그 때 도둑이 몽둥이를 집어 들며 “도둑잡아라” 라면서 도둑이 아닌척 한 것이 유래라고 해요.

동병상련 뜻

동병상련이란?

동병상련(同病相憐)은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기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는 어려운 처지나 비슷한 고통을 겪는 사람끼리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서로 위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동병상련은 꼭 ‘같은 병’이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만 느끼는 건 아니며, 몸이 아프거나 약한 사람, 마음에 병이 나서 우울한 친구 등 그들이 처한 상황과 나의 상황이 다르더라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동병상련이라고 할 수 있다. 동(同)은 같을, 병(病)은 병들, 상(相)은 서로, 련(憐)은 불쌍히 여길이라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병상련의 유래

동병상련의 유래는 중국 오월춘추(五月春秋)라는 책의 합려내전(闔閭內傳)에 나옵니다. 그곳에는 오자서(伍子胥)와 백비(伯喜)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자서는 초(楚)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아버지와 형이 모함을 당하고 죽은 후에 복수를 위해 오(吳)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오나라의 왕자 광(光)은 오자서의 도움으로 왕위를 차지하고 합려(闔閭)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오자서는 합려왕의 신임을 받아 오나라의 대신(大臣)이 되었습니다.

백비는 초나라에서 벼슬을 하던 백주려(伯州黎)의 아들이었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모함을 당하고 죽은 후에 자신도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오자서를 따라 오나라로 망명했습니다. 백비도 오자서처럼 합려왕의 신임을 받아 오나라의 대신이 되었습니다.

오자서와 백비는 같은 고통과 원한을 가진 사람들로서 서로를 동정하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오자서는 백비에게 하상가(河上歌)라는 노래를 들려주면서 자신과 백비가 동병상련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병을 앓으니 서로 불쌍히 여기며, 같은 걱정이 있으니 서로 돕는다네…(이하 생략)』

하지만 백비는 결국 오자서를 배신하고 모함하여 그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동병상련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예입니다.

FAQ

Q: 개과천선 뜻은 무엇인가요?

A: 개과천선 뜻은 잘못을 고치고 착하게 바뀐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입니다.

Q: 적반하장 뜻은 무엇인가요?

A: 적반하장 뜻은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란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Q: 동병상련 뜻은 무엇인가요?

A: 동병상련 뜻은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기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