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돌림 뜻 –  세계 각국의 유사한 형벌들

조리돌림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리돌림이란 사회적 규범을 위배한 사람을 처벌하는 사회통제 방식 중 하나였습니다. 마을의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을어른들이 발의하여 회의를 거쳐 처벌을 결정합니다. 처벌이 결정되면 마을사람들을 모은 뒤에 죄를 지은 사람의 등에 북을 매고 죄상을 적어 붙인 다음, 농악을 앞세우고 마을을 몇 바퀴 돌아서 그 죄를 마을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이것은 마을주민으로서의 성원권과 거주권을 박탈하지는 않지만, 죄를 지은 사람에게 창피를 주어 심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이와 같은 행위의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를 줍니다.

조리돌림 뜻

조리돌림 역사

조리돌림은 고대부터 존재했던 형벌 방식입니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으며, 주로 도둑질, 간음, 남녀간의 불륜, 노비 탈출 등의 죄목에 대해 적용되었습니다. 조리돌림은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사회적 규범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조리돌림은 때로는 마을의 세력관계나 편가르기에 따라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기도 했으며, 죄를 지은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고, 심한 경우에는 살해나 자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일부 지방관들은 조리돌림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조리돌림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행해진 형벌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나치 독일에 협력한 프랑스의 여자들을 삭발을 시켜서 조리돌림을 시켰습니다.

일본에서는 세키가하라 전투 직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자신에게 반발하여 세키가하라 전투를 야기한 이시다 미츠나리, 모리 데루모토를 꼬드겨 자신과 싸우게 만든 안코쿠지 에케이, 천주교를 포기하지 않은 데다가 이시다 미츠나리의 편에 서서 자신을 공격한 고니시 유키나가를 로쿠조가와라에서 조리돌림을 하며 참수하기 직전까지 구타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올리버 크롬웰이 사망한 후 찰스 2세에 의해 머리가 꺼내지고 그 머리가 프랑스에 팔려간 뒤 프랑스에서 조리돌림 되었습니다.

조리돌림의 현대적 의미

조리돌림은 현대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형벌 방식입니다. 그러나 조리돌림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이나 사건을 비판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나 범죄자의 현장검증 등은 조리돌림의 현대적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이 살인혐의 등을 인정한 다음날인 지난 7일 현장검증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제주동부경찰서의 경찰관은 경찰 내부 통신망에 쓴 글을 통해 “이런 상황에서 현장검증은 ‘야만적인 현대판 조리돌림’이라는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 서장의 결단이 있었다”며 현장검증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글이 한 일간지를 통해 공개된 뒤 경찰 측은 ‘피의자를 보호하려는 이유가 뭐냐’며 역풍을 맞았습니다.

FAQ

Q: 조리돌림 뜻은 무엇인가요?

A: 조리돌림 뜻은 사회적 규범을 위배한 사람을 처벌하는 사회통제 방식 중 하나로, 죄를 지은 사람의 등에 북을 매고 죄상을 적어 붙인 다음, 농악을 앞세우고 마을을 몇 바퀴 돌아서 그 죄를 마을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Q: 조리돌림은 언제부터 어디서 행해졌나요?

A: 조리돌림은 고대부터 존재했던 형벌 방식으로, 한국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습니다. 또한 프랑스, 일본,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행해졌습니다.

Q: 조리돌림은 현대에도 존재하나요?

A: 조리돌림은 현대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형벌 방식입니다. 그러나 조리돌림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주로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이나 사건을 비판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