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종류, 증상, 생존율, 발생원인, 유방암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갑상선암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3.8%로 매우 높습니다. 유방암은 여러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으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방암 증상/종류
유방암(Breast Cancer)은 유방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유방은 유선과 유선조직을 지지하는 지방, 결체조직, 림프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선조직은 유즙을 생성하는 유엽과 유두를 연결하는 유관으로 구성됩니다. 유방암은 이들 조직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암에 비해 종류가 다양합니다. 한국에서는 4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의 주요 증상
- 통증 없는 멍울: 가장 흔한 유방암 증상은 통증 없이 만져지는 멍울입니다. 유방암으로 의심되는 멍울은 대부분 모양이 불규칙하고 주위 조직에 고정된 양상을 보입니다. 유방은 부위에 따라 단단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한데, 부드럽던 부위에서 단단한 부분이 생겼거나 단단하던 부위에서 더 두드러진 곳이 만져진다면 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멍울이 만져지더라도 암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지만, 발견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유두 분비물: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암으로 인한 분비물은 주로 한쪽에서 나오고, 특정한 한 개 유관에서 초콜릿 색 또는 피 색을 띤 혈성유두분비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유두분비의 5~10%만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는 양성 종양이나 유관확장증과 같은 유방질환, 호르몬 이상, 약물복용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혈성유두분비물이 나온다고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임신 말기나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방 형태 변화: 암이 크게 자라면 종양이 겉으로 두드러지면서 유방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주변조직을 파고들며 자라는 특성 때문에 피부를 지지하는 섬유인대를 침범하여 피부를 안으로 끌어당기거나 탄력을 떨어뜨려 보조개처럼 들어가기도 합니다. 유두에도 변화가 나타나 암이 있는 쪽으로 유두가 당겨지는 변형을 보이기도 하며, 유관을 타고 유두에 암이 직접 침범한 경우 피부습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상체를 숙이거나 유방을 만져보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종류
- 침윤성 유관암: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이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했을 때 침윤성 유관암이라고 합니다. 전체 유방암 중 65-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종괴 촉지와 유방촬영상 밀도변화와 미세석회화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암세포가 유관의 기저막을 뚫고 성장한 암으로, 이미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입니다.
- 침윤성 소엽암: 소엽을 이루고 있는 세포에서 기원한 침습적 암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 중 5-14% 정도를 차지합니다. 침윤성 유관암보다 예후가 좋고, 다발성 및 양측성의 빈도가 높습니다. 종괴의 가장자리가 불분명하고, 피부함몰, 피부고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으로 이미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입니다.
- 유관 상피내암(비침윤성): 유선관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유방암입니다. 유방의 상피내암 중 가장 흔하여 80~90%를 차지합니다. 침윤성 유방암보다 훨씬 예후가 좋지만,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자랄 경우 침습성 유관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본디 구역 안에 한정되어 있는 아주 초기의 암입니다.
- 소엽 상피내암(비침윤성):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유방암입니다. 40~50대 여성에 주로 발병하고 유관상피내암에 비해 약 10세 젊은 나이에 발생합니다. 약 90%가 폐경 전 여성이나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폐경 후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반대쪽 유방이 소엽상피내암으로 발전할 빈도가 높고, 침습적 소엽암으로 잘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높고 치료가 비교적 수월하여 ‘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유방 자가검진과 40세 이상부터는 1~2년마다 전문적인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 여성은 치밀유방이라는 특성상 발병이 쉽게 되고 발견은 까다롭기 때문에 평소 경각심을 갖고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 생존율
유방암(乳房癌, Breast Cancer)은 유방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갑상선암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국내 전체 암환자의 약 12%를 차지합니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93.8%로,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으로, 특히 국한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유방암의 전체 생존율
- 5년 상대생존율: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유방암 5년 상대생존율은 93.8%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0명 중 약 94명이 5년 이상 생존한다는 의미입니다. 남성 유방암의 경우 90.0%로 여성(93.8%)보다 다소 낮지만 여전히 높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유방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왔으며, 1993-1995년 78.0%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10년, 15년 생존율: 미국 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91%이지만, 10년 생존율은 86%, 15년 생존율은 81%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합니다. 이는 유방암이 장기간에 걸쳐 재발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방암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병기별 생존율
- 국한 단계(Localized): 암이 유방 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초기 단계에서는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국내 자료에 따르면 국한 단계에서의 5년 상대생존율은 98%에 달하며, 미국의 경우 99%를 넘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암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지 않아 치료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효과적입니다.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으며, 정기적인 유방 검진이 권장되는 이유입니다.
- 국소 단계(Regional): 암이 유방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 퍼진 경우에도 생존율은 비교적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국소 단계의 5년 상대생존율이 90%로 보고되었으며, 미국의 경우 87%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원격 단계(Distant): 암이 폐, 간,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크게 감소합니다. 미국 자료에 따르면 원격 전이 단계의 5년 상대생존율은 32%로, 다른 단계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그러나 최근 표적 치료제와 면역 치료제의 발전으로 전이성 유방암의 생존율도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유방암 유형: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유전자 발현 양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별로 생존율이 다릅니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과 HER2 양성 유방암은 표적 치료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반면 호르몬과 HER2 모두 음성인 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형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고, 재발 및 전이 가능성이 높아 유방암 생존율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인종 및 지역적 차이: 유방암 생존율은 인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흑인 여성이 모든 병기에서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이며, 국소화 단계 진단 비율도 가장 낮습니다. 한국의 유방암 5년 상대생존율(93.8%)은 OECD 평균(84.5%)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위암이나 대장암에서 OECD 1위를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1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생존율은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후에도 심혈관질환 등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방암 발생원인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유방암의 약 90% 이상은 여러 위험 요인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약 5~10% 정도만이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호르몬 노출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호르몬 관련 요인
- 여성 호르몬 노출: 에스트로겐은 유방 상피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이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초경이 빠르거나(11세 이전) 폐경이 늦은(55세 이후) 여성은 생리 기간이 길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임신과 출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첫 출산 연령이 30세 이후인 경우에도 위험이 증가합니다. 출산은 호르몬 변화를 통해 유방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며, 출산 직후에는 위험이 다소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은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 가족력: 어머니나 자매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아집니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인 경우에는 위험성이 약 8~12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유전자 검사를 받거나 정기적인 검진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 유전자 변이: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유전자들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을 억제하지 못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 외에도 PALB2, ATM, CHEK2 등의 유전자 변이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요인
- 비만: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지방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생성되기 때문에 복부 비만이 있는 여성은 정상 체중의 여성보다 유방암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 조절을 통해 복부 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음주와 흡연: 과도한 음주는 간의 에스트로겐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유방암 발병률을 높입니다. 특히 하루 2잔 이상의 알코올 섭취는 위험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또한 담배에 포함된 발암 물질로 인해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환경 및 기타 요인
- 식이 요인: 서구화된 식생활, 특히 동물성 지방이나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발병률을 높입니다. 반면 콩, 생선,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의 채소와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항산화 식품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방사선 노출: 특히 청소년기에 흉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DNA에 손상을 주어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위험 요인을 가진 여성들은 더욱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방암에 좋은 음식
유방암은 적절한 식이요법은 유방암 예방과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통해 항산화 물질과 항염증 성분을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을 낮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십자화과 채소
-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설포라판은 이소티오시아네이트 계열의 물질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 양배추: 양배추에는 인돌-3-카비놀이라는 성분이 있어 에스트로겐 대사를 조절하고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리류와 과일
- 베리류: 블루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등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어두운 색상의 베리는 밝은 색상의 베리보다 50%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블랙베리와 블루베리는 유방 종양과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감귤류 과일: 오렌지, 레몬, 자몽 등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 C, 엽산, 칼슘 등 유방암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3년 연구에 따르면 감귤류 과일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0% 낮았습니다. 감귤류 과일은 간식으로 먹거나 차와 물에 향을 더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콩류와 견과류
- 콩류: 콩, 두부, 두유, 렌틸콩 등 콩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이 9년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적게 섭취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1%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아마씨와 견과류: 아마씨에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리그난 성분이 풍부합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진은 유방암에 걸린 쥐에게 아마씨 성분을 섭취시켜 암세포 증식이 억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아몬드, 호두, 피칸 등 견과류에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인 올레산이 풍부합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에 따르면 올레산이 많이 든 견과류와 올리브오일을 주로 먹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0% 감소했습니다.
생선과 통곡물
- 지방이 많은 생선: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유방암과 관련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지방이 많은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도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통곡물과 잡곡밥: 통곡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에스트로겐의 과다 분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40~70세 한국인 여성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흰 쌀밥을 많이 먹고 잡곡밥을 적게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5% 더 높았습니다. 통곡물에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발암 물질 형성을 예방하고, 리그난을 포함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유방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유방암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항암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지방이 많은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동물성 지방, 알코올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Q: 유방암의 주요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유방암은 크게 침윤성과 비침윤성으로 나뉩니다. 침윤성 유관암은 전체 유방암의 65-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며, 침윤성 소엽암은 5-14%를 차지합니다. 비침윤성 유방암에는 유관 상피내암과 소엽 상피내암이 있으며, 이는 0기 유방암으로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초기 상태입니다. 또한 호르몬 수용체와 HER2 발현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집니다.
Q: 유방암의 초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A: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이 만져지는 멍울입니다. 이 멍울은 대개 모양이 불규칙하고 주위 조직에 고정된 양상을 보입니다. 그 외에도 유두 분비물(특히 혈성), 유방 형태 변화, 유두 함몰이나 피부 변화(오렌지 껍질 같은 모양), 유방이나 겨드랑이 부위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Q: 유방암의 생존율은 어떻게 되나요?
A: 한국의 유방암 5년 상대생존율은 93.8%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병기별로는 국한 단계(암이 유방 내에만 있는 경우)에서 98%, 국소 단계(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 퍼진 경우)에서 90%, 원격 전이 단계에서는 32% 정도입니다. 유방암 유형에 따라서도 생존율이 달라지며, 호르몬 양성이나 HER2 양성 유방암은 표적 치료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Q: 유방암의 주요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호르몬 노출 기간이 길수록 위험이 높아집니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여성,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출산 연령이 늦은 여성은 위험이 증가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BRCA1, BRCA2 유전자 변이와 가족력이 중요하며, 생활 습관 요인으로는 비만, 음주,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유방암 예방과 관리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A: 유방암 예방에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가 효과적입니다. 이 채소들에는 설포라판과 인돌-3-카비놀 성분이 있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베리류와 감귤류 과일의 항산화 성분, 콩류의 이소플라본, 아마씨의 리그난,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도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가공식품, 동물성 지방, 알코올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