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화상벌레, 빛에 이끌려 야영장으로 유입…퇴치하는 법은?

새만금 잼버리에 나타난 화상벌레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 2023년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북 군산의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는 폭염과 함께 벌레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잼버리에 참가한 4만 3천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야영장 내 물구덩이에서 모기와 화상벌레 등이 들끓어 벌레에 물린 환자가 잇따랐습니다.

벌레에 물린 환자들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기고, 통증과 가려움증을 호소했습니다. 일부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잼버리 기간 동안 발생한 환자는 총 8500명으로, 그 중 벌레로 인한 환자가 2000명 이상이었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새만금 잼버리에 나타난 화상벌레란?

화상벌레는 ‘청딱지개미반날개’라는 곤충의 통칭입니다. 길이는 6~7mm 정도로 개미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은 주황색과 검은색의 줄무늬를 띠고 있습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50여 년 전 전남에서 처음 출현한 이후로 곳곳에서 토착화된 것으로 보고됩니다.

요놈들은 논처럼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야간에는 빛에 이끌려 실내로 유입됩니다. 요놈들의 꼬리 부분에는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코브라 독보다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킵니다.

화상벌레에 대처하는 방법은?

  • 벌레를 유인할 수 있는 빛이나 식품을 줄이고,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머무르세요.
  • 벌레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은 꼼꼼히 청소하고, 파리채나 모기 살충제 등을 사용하여 퇴치하세요.
  • 벌레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발견하면 손으로 만지지 말고 종이나 휴지 등으로 감싸거나 입으로 불어 제거하세요.
  • 벌레에 닿았다면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어내세요.
  • 벌레에 물린 자국은 국소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세요. 만일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이 심하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FAQ

Q: 화상 벌레는 어떻게 생겼나요?

A: 길이가 6~7mm 정도로 개미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은 주황색과 검은색의 줄무늬를 띠고 있습니다.

Q: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어내고, 국소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Q: 화상 벌레를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벌레를 유인할 수 있는 빛이나 식품을 줄이고,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또한 파리채나 모기 살충제 등을 사용하여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