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 증상 5가지

여름이 되면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더위를 많이 타고, 열사병이나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강아지의 평균 체온은 38.5도에서 39.1도로 사람보다 높으며, 피부에 땀샘이 거의 없어서 열을 식히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는 신속하게 대처해주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다는 것은 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서 내장 기관에 손상이 생길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아지의 체온은 39.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위험하며, 41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생명 위협적인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보일 수 있습니다.

헐떡거림

강아지는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헐떡거리면서 열과 수분을 배출합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체온 조절 방법이지만, 너무 심하게 헐떡거리거나 장시간 지속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침 흘림

강아지는 헐떡거리면서 침을 흘립니다. 침은 수분과 전해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침이 많이 흘러나오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이 두껍고 끈적하거나 코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면 위험한 신호입니다.

잇몸과 혓바닥의 색 변화

강아지의 잇몸과 혓바닥은 정상적으로 밝은 분홍색입니다. 하지만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잇몸과 혓바닥의 색이 붉어지거나 파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기력 저하

강아지가 더위를 먹으면 기력이 저하되어 잘 움직이지 않거나 일어서기 힘들어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정신을 잃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

강아지가 더위를 먹으면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가 발생하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의 대처법

강아지가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을 보일 경우, 다음과 같은 대처법을 시도해보세요.

시원한 곳으로 옮기기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다면, 더운 곳에서 벗어나서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주세요.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있는 실내가 가장 좋습니다. 산책 중이라면 즉시 산책을 중단하고, 강아지를 안아서 데려가거나, 쿨매트나 아이스팩을 발바닥에 대주면 좋습니다.

시원한 물을 뿌리거나 닦아주기

강아지의 몸에 시원한 물을 가볍게 뿌리거나, 시원한 물을 뭍힌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세요. 특히 혓바닥, 발바닥, 목, 겨드랑이, 배 등의 부위에 집중적으로 해주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오히려 열을 내리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기

강아지에게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주세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한 번에 마시게 하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여러 번 나눠서 마시게 해주세요.

병원에 방문하기

강아지의 증상이 심하거나 개선되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세요. 병원에서는 수액 주사나 산소 치료 등을 통해 강아지의 체온과 전해질 균형을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특히 체온이 41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정신을 잃거나,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긴급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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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산책 주의하기

여름철 한낮에는 온도가 매우 높고, 특히 아스팔트 도로 위는 더욱 뜨거운데요. 강아지는 사람보다 바닥에 가깝기 때문에 더위를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오 근처 시간은 피하여 이른 오전이나 해가 지는 저녁 시간에 산책을 시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산책 시간도 10분에서 30분 정도로 짧게 하고, 그늘로 다니며 자주 휴식을 취하게 해주세요.

열 내려주기

강아지가 열을 내리기 위해 취하는 행동은 입을 최대한 벌리고 헥헥 거리는 방법뿐입니다. 여름철에는 이것만으로는 열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열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름용 쿨매트나 대리석 매트를 사용하거나, 기능성 강아지 옷을 입히거나, 물에 젖은 수건을 몸에 감싸주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에게 얼음이나 냉동 과일을 간식으로 주거나, 물놀이를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강아지가 너무 춥거나 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너무 오래 시원한 물에 접촉시키지 않고, 건조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하기

여름철에는 강아지가 더 많은 수분과 전해질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충분한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준비해두세요. 또한 전해질 보충제나 스포츠 음료를 적당량 섞어서 주거나, 산책 후에는 고구마나 바나나 등의 전해질이 풍부한 과일을 간식으로 주세요.

털 관리하기

강아지의 털은 열을 차단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털이 너무 길거나 빽빽하면 열이 쌓여서 더위를 더 많이 타고, 피부 질환에도 취약해집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강아지의 털을 적당히 자르거나 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털을 너무 짧게 자르면 햇빛이나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기타 예방 조치

강아지가 더위를 많이 타는 품종이나 나이가 많거나 병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항상 작동시켜주고, 강아지가 잘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또한 여름철에는 외부에서 감염될 수 있는 질병들이 많으므로, 예방접종이나 기생충 치료를 꼭 해주시고, 외출 후에는 강아지의 몸과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FAQ

Q: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을 뿌리거나 닦아주고,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세요. 증상이 심하거나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 방문하세요.

Q: 여름철 산책 시간은 언제가 좋나요?

A: 정오 근처 시간은 피하고, 이른 오전이나 해가 지는 저녁 시간에 산책하세요. 산책 시간도 10분에서 30분 정도로 짧게 하세요.

Q: 여름철 강아지 털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털을 적당히 자르거나 밀어주세요. 너무 짧게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